2024년 올해 상반기 목표 중 하나는 아들이 소리꾼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은 SNS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입니다.
지역축제·전통공연·전시기획자이던 제 영향으로 아들은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사랑하게 되어 판소리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를 이어 국악을 하는 예인 집안이 아닌 이상 국악 전공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전통문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재능을 믿고 아껴 주시는 선생님들의 정성이 더해져
국립국악중학교 진학과 각종 대회 수상을 목표로 하며 소리꾼의 길을 뚜벅뚜벅 걷고 있습니다.
저의 역할은 그 아들의 길을 응원하고 좀 더 깊은 한국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며 함께 걷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년 8월,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주최한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님의
합죽선 제작시연회를 보기 위해 아들과 함께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국립무형유산원과 향교, 풍패지관 등을 돌아보고 향교길에 위치한 한 한옥에서 묵었습니다.
아들이 그때 전주를 참 좋아하게 되어 틈만 나면 또 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허락 해 주신다면 3대가 함께 머물며 각각 시니어, 청년, 청소년, 장애인의 시선에서
왕의 지밀 전통 객실과 삼태극, 청사초롱길, 전주천 둘레길 등 공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경험을 컨텐츠로 만들고 공유하여, 한부모가정 지원으로 사회와 각 가정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왕의 지밀에도 다시 도움이 되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신청사유는 신청서에 따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